[마켓인사이트]황지, 제주영어교육도시 건설자금 150억 조달

입력 2018-01-18 12:10  

150억원 규모 ABSTB 발행


≪이 기사는 01월18일(09: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소 건설사인 황지가 대출채권을 유동화해 제주국제영어교육도시 내 숙박시설 공사자금을 150억원 규모로 조달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황지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STB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황지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하나금융투자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

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황지가 2년 후 SPC에 갚아야할 150억원 규모 대출금이다. 대출 만기에 맞춰 ABSTB는 앞으로 7차례 더 차환될 예정이다. 차환할 때 투자자가 모이지 않으면 하나금융투자가 팔리지 않은 ABSTB를 인수하겠다고 계약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를 반영해 이 ABSTB의 신용등급을 7개 단기 투자등급 중 가장 높은 ‘A1’으로 평가했다.

황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제주국제영어교육도시 내에 레지던스(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피스텔)를 짓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제주국제영어교육도시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379만2049㎡ 규모 교육단지로 현재 국제학교 7곳과 영어교육센터 등 관련 시설이 입주해있다. 2021년 도시조성이 완료되면 학생 9000명을 포함해 약 2만명이 이곳에 거주할 전망이다.

황지는 레지던스 신축공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이달 초 경남은행 등 6개 금융회사로부터 1050억원 규모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선순위대출 800억원, 중순위대출 200억원, 후순위대출 50억원으로 대출한도를 설정해놓았다. 이를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IB업계의 전망이다.

황지는 2013년 설립된 중소 건설사로 서울 강북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주로 주거용 건물공사와 건축자재 도소매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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