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CTK코스메틱스-스마일게이트, 200억 규모 사모펀드 조성

≪이 기사는 01월18일(14: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CTK코스메틱스가 벤처캐피탈 업체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CTK코스메틱스는 사모펀드(PEF)인 '씨티케이-스마일게이트 글로벌 파트너십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CTK-스마일게이트 PEF)'에 120억원을 출자해 60.0%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분 취득일은 미정이다.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20억원)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60억원)도 이 사모펀드에 출자한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이 사모펀드를 운용하며 운용 기간은 설립일로부터 8년 동안이다. 투자 수요가 있을 때 투자자에게 자금 출자를 요청하는'캐피탈콜(capital call)' 형태로 운영된다.

CTK코스메틱스는 2001년 출범한 화장품 업체다.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화장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945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올렸다. 지난달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공모규모가 1100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사모펀드를 조성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4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금 출자를 결정했다는 관측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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