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알파인·크로스컨트리도 평창올림픽 참가종목 합의

입력 2018-01-18 18:30  

스위스 가는 이희범 조직위원장
"북한 선수단 규모는 IOC가 결정"



[ 최진석 기자 ]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종목에 합의했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네 개 종목에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사진)은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재하는 평창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 로잔으로 떠나기 전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회담에서 북한의 참가 종목을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 숫자도 남북 간에 합의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며 “기본적으로 올림픽의 초청 주체는 IOC이고, 남북한 합의는 IOC의 기준에 따르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고도 국제빙상연맹(ISU)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염대옥-김주식은 IOC와 ISU의 배려에 따라 가장 먼저 구제되는 북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20일 로잔에서 열리는 평창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 위원장은 “남북이 합의하더라도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의 방문 경로 등과 같은 문제”라며 “북한 선수단 수 등은 전적으로 IOC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평창회의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북한), 남북한 정부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 등 4자가 참여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실무진으로 이뤄진 우리 대표단은 18일 스위스로 출국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6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