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19일 공개한 ‘초등학교(공립) 예비소집 불참 아동 소재 파악 진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한 관내 초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은 총 1만2173명이었다. 이 가운데 1만1668명의 소재는 확인됐다.
나머지 소재 불명 아동 505명 중 502명은 학교와 주민센터가, 3명은 교육청 요청으로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교육청은 “소재 불명 아동은 이중 국적자, 미인정 해외유학 등이 대부분으로 파악되며 현재까지 아동학대 등 범죄혐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남·서초구 거주 아동이 53%(273명)에 달한 것은 해외유학 등의 사유로 교육청은 추정했다.
교육청의 아동 예비소집 불참 현황 파악 및 소재 확인은 지난 2016년 초교 입학 예정이던 아동이 부모 학대로 사망한 뒤 개학 후 뒤늦게 발견된 ‘원영이 사건’을 계기로 확인 절차를 강화한 것이다.
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경찰 협조요청 아동을 제외한 대부분 아동이 소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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