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센터는 “19일 밤부터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 물질이 축적되고, 20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대부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당 29㎍(마이크로그램, 1㎍=100만 분의 1g)으로 측정됐다. 인천은 25㎍/㎥, 경기는 36㎍/㎥였다. 이는 ‘나쁨’ 단계(51~100㎍/㎥)보다 낮은 ‘보통(16~50㎍/㎥)’ 수준이다.
수도권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회복한 건 지난 13일 이후 6일 만이다. 수도권 지역은 14~18일 5일간 ‘나쁨’ 이상을 나타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 15, 17, 18일까지 세 차례 발령됐다.
이어지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해 이날 서울시는 “자체분석 결과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된 상태에서 대기 정체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난방 배출로 인한 2차 오염물질이 생성돼 나타난 현상”이라고 발표했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기질 악화 원인에 차량 배기가스 등 국내 요인이 상당하다는 점을 강조한 설명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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