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북서방 3.5해리(6.4km)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어선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다.인천해양경찰은 중국어선을 백령도 용기포항 인근 저수심의 안전 해역까지 예인하여 선체진입, 조타실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중국 측에 해당 어선의 승선원 등 정보사항을 확인 요청하고, 시신 및 선체 처리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다. 발견된 시신 3구는 검안·검시 등으로 사인을 확인하고 중국 측에 인도된다.
어선은 지난 20일 11시59분께 인천 백령도 북방한계선(NLL) 인근 남쪽 3.9km(2.1해리) 해상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 해군 6척, 민간구조선 1척 등 출동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수중수색 잠수사는 26명(해경 20명, 해군 6명)이 참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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