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운영이 항공사의 항공기 공급을 확대하고 이는 출입국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출입국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업계 전반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손 연구원은 이에 하나투어, 호텔신라, 신세계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권했다.
그는 "제2터미널과 운행과 함께 대한항공은 올해 10대의 항공기 순증을 계획하고 있다"며 "여유로운 터미널 환경에 더해 항공기 운행 대수가 증가하는 것은 항공노선의 확대로 이어져 출입국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실제 인천공항이 2001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용객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국내에서 저가항공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2009년이었다는 게 손 연구원의 분석이다.
올해 대한항공 외에도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의 항공기 공급으로 총 21대의 항공기 순증이 예상된다. 이는 2015년 28대의 항공기 순증 이후 가장 많은 수다.
손 연구원은 "2015년 대규모 항공기 도입 후 2016년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전년 대비 11%까지 증가하며 항공기 공급이 이용객수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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