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사진)이 서울역에 도착한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는 인공기 '화형식'을 포함한 보수단체의 반대 시위가 열렸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북핵을 기정사실화하는 사실상 김정은의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 정체성이며 상징인 태극기를 없애고, 국적 불명 한반도기를 등장시키고, 북한 응원단과 북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을 한다는 것은 강원도민과 평창주민의 땀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현장에 한반도기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 인공기를 가져와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경찰은 소화기로 이를 제지했다.
현송월 단장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전 9시13분께 KTX 임시열차를 이용해 서울로 출발하며 방남 이틀째 일정을 이어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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