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게임빌이 4분기 6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268억원으로 32% 줄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의 김한경 연구원은 "로열블러드 출시로 마케팅비가 50억원까지 상승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매출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신작의 성과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0월 출시된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유의미한 성과 기록하지 못했으며 1월 중순 출시된 로열블러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 역시 다소 미온적"이라고 설명했다. 로열블러드는 현재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억원 내외의 일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신작들의 반응은 AxE, 테라M 등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초기 흥행 규모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라며 "모바일 게임 출시 후 매출이 하향 안정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의미한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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