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쇼핑 앱(응용프로그램) ‘지그재그’가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크로키닷컴은 지그재그 앱 다운로드 횟수가 1000만을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여성 쇼핑몰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쇼핑 앱이다. 젊은 층의 인기가 높아 전체 이용자 중 10~20대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30~40대 이용자 수도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80만명을 넘겼다.
이용자 증가로 지그재그의 거래액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주문거래액은 2016년 대비 80% 이상 성장한 3500억원을 달성했다. 지그재그에는 여성 전문 의류 쇼핑몰 2000개, 패션 잡화 쇼핑몰 700개 이상이 입점해 있으며 480만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지그재그는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특징에 따라 맞춤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입점한 쇼핑몰이 이용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준다. 크로키닷컴은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유치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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