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전날 공시를 통해 까사미아 지분 인수를 밝혔다. 지분 92.35%를 1837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인수 예정일은 오는 2월28일이다.
2016년 기준 까사미아 실적은 매출이 1220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늘었지만 이익은 20.6% 줄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인테리어 및 가구 관련 업체인 한샘과 현대 리바트의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배와 경영권 프리미엄 감안 시 인수가액은 시장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기존 까사미아는 직영 24개, 대리점 48개 매장, 총 72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신세계 백화점 내 매장은 없다. 박 연구원은 “향후 신세계 백화점 내 입점이 예상된다”며 “백화점 브랜드로서의 프리미엄 라인 런칭과 매장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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