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장은 2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바꾼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양 시장은 "뚝심 하나로 광명시의 성공 신화를 이뤘듯이 행동하는 리더십과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민들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려 한다"며 "지난 16년간 계속된 경기도의 낡은 족쇄를 과감히 끊고 상생과 변혁으로 경기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를 대권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긴 역대 도지사들의 무책, 무능력, 무관심이 경기도 경제를 황폐화시켰다"며 "오직 경기도와 도민만을 위해 일하는 도지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양 시장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전기금'과 경기도 교육을 새롭게 일으킬 '고교 의무교육'을 첫 도지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아이 안심 돌봄터'의 도내 전지역 시행,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 스마트팬토리 거점별 유치, 유라시아 대륙철도 허브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양 시장의 첫 도지사 출마 선언으로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의 도지사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양 시장은 도지사 출마 선언 공식일정으로 오는 26일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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