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봉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신차가 제한적이고 환율의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실적개선을 크게 기대하긴 힘든 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5.2% 감소한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365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대부분 성장은 중국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연간 성장은 4만대에 불과하다"면서 "불리한 환율이 연중 지속될 경우 이 증가분에 대한 플러스 요인도 무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일회성 비용인 통상임금 패소에 따른 지급분 1조로 인한 기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 "현대차가 올해 신차를 대거 출시하는데 반해, 기아차는 내년부터 시작이어서 실적에선 인내가 필요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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