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사업부,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증권사들이 26일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성장성을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투자의견은 하나같이 '매수'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7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6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일시적인 마케팅 및 선제적 투자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2018년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25% 성장이 예상된다"며 "전장부문(VC사업부)도 오는 4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9% 상향조정했다.
TV는 OLED 판매량이 지난해 119만대에서 올해 182만대로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9.5%로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적자를 축소할 것으로 봤다.
가전은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세탁기 영업이익 축소가 우려되지만, 미국 테네시 공장 조기가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내 생활가전 판 매량은 올해도 증가한다는 것. 전장은 '상저하고' 업황으로 하반기 중 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도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TV와 가전 모두 프리미엄 제품의 확대로 인한 구조적인 이익 개선을 매년 확인시켜주고 있어 실적에 대한 가시성과 견고함이 증명됐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전기차 및 전장 산업은 성장성이 높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하반기 흑자전환과 ZKW 인수가 성사된다면 사업부의 추가적인 가치 상승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증권사 김록호 연구원은 "LG전자의 VC사업부는 관련산업의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 VC사업부의 2018년 매출액은 3조9182억원으로 전사에서 6%의 비중을 담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이 증권사 노경탁 연구원은 "1분기에 가전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OLED TV의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6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