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신임 대표로 엄대식 회장 선임

입력 2018-01-26 12:18  


동아에스티는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회장을 동아에스티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동아에스티는 업무상횡령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민장성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엄 회장을 동아에스티 회장으로 영입했다. 민 대표는 업무상 횡령과 약사법 위반, 배임증재 혐의를 인정해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엄 회장은 1987년 한국오츠카제약에 입사하면서 제약산업에 발을 디뎠다. 이후 대표이사 사장, 회장 등을 거치며 15년 동안 한국오츠카제약을 이끌었다. 동아에스티의 비상근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엄 회장의 선임은 동아에스티가 외부에서 최초로 영입하는 최고경영진"이라며 "동아에스티가 직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 회사가 글로벌 연구개발(R&D)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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