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 기자 ] 미국 뉴욕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 뉴욕지점들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자금세탁방지 이행검사 결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뉴욕 금융당국은 최근 우리·신한·국민·산업·기업·농협 등 뉴욕에 지점을 둔 국내 은행에 가상화폐 거래 실태 및 금융당국의 가상화폐 거래 관련 자금세탁방지 이행검사 결과를 요청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검사 결과가 금융위원회 및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있는 만큼 국내 금융당국 차원에서 은행별 결과를 취합해 답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에선 이번 뉴욕 금융당국의 요구가 북한의 자금세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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