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알파벳·아마존 등 IT기업 줄줄이 실적 공개

입력 2018-01-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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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김현석 기자 ] 뉴욕증시에서는 이번주 애플,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0~31일에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0일 연두교서 연설에는 1조7000억달러(약 181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는 4분기 어닝 시즌의 핵심이다. 오는 31일 페이스북과 퀄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2월1일에는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알리바바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JP모간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을 내놓은 기업의 79%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주 2.23%, 올 들어 7.2% 급등했다.

30~31일 열리는 FOMC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재닛 옐런 현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인 데다 기자회견 등이 예정돼 있지 않은 소규모 회의여서다.

30일 의회 연단에 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상세한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방정부와 민간에서 1조달러 이상을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연방 예산 2000억달러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캐터필러 등 인프라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경제지표도 나온다. 29일 12월(2017년)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이 발표되고, 다음달 1일엔 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나온다. 지난해 감소한 자동차 판매 추세가 반전될지가 관심사다. 2일엔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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