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파워 되찾고… 22언더파로 1타차 아쉬운 2위

입력 2018-01-29 01:15   수정 2018-04-28 00:00

EPGA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작년 부진 털고 뚜렷한 회복세
왕정훈·안병훈, 공동 6위 선전



[ 이관우 기자 ] 부상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2개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쳐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매킬로이는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7301야드)에서 막을 내린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는 23언더파를 친 리하오퉁(중국)에게 돌아갔다.

매킬로이는 나흘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2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5개만 내주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비록 뒤집기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대회가 거듭될수록 샷에 물이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주 EPGA 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도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다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인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국과 유럽 투어 어느 곳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해 ‘차세대 골프 황제’의 체면을 구겼다. 갑작스러운 늑골 부상으로 샷도 흐트러졌다.

그는 지난해 재활과 체력훈련에 집중해 엄청난 파워를 장착했다. 덕분에 2017 시즌 미국과 유럽 양대 투어 장타왕을 석권했다. 미국에선 317야드, 유럽에선 318야드를 날려 평균 비거리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퍼팅과 쇼트게임이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올해는 쇼트게임과 드라이버가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매킬로이의 목표는 마스터스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이다. 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그랜드슬램도 완성한다. 그는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마스터스 그린 재킷은 아직 입어보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왕정훈(23)과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나란히 16언더파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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