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교육 후 채용' 형태의 일자리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 'CJ꿈키움아카데미'를 큰 규모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한 CJ꿈키움아카데미는 고용 취약계층의 청년들을 선발해 외식·서비스업 등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직접 채용까지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베이커리·커피·외식과정에서 36명을 선발했다. 이 중 최종 28명이 CJ푸드빌에 채용돼 취업률 75%를 기록했다.
올해는 기존 요리부문에 서비스부문 교육과정을 추가하고 전체 선발 인원도 162명으로 4배 이상 확대한다.
29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는 요리부문 2기를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단체급식·베이커리·커피 등 3개 과정에 각 12명씩 총 36명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에는 만 18∼24세 청년 중 보건복지부 고시 기준 2018년 전국 가구 중위소득 이하 가정, 혹은 검정고시를 통해 고졸 학력을 취득한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원은 5개월간 700시간의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채용 과정을 거쳐 CJ프레시웨이와 CJ푸드빌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교육 기간에는 월 20만원의 교육수당을 지급한다.
CJ그룹 관계자는 "CJ꿈키움아카데미는 교육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해 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실버세대 등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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