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셔틀서 드론 배송까지 스마트시티는 '신기술 테스트베드'

입력 2018-01-29 18:33  

[ 이정호 기자 ] 정부가 29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한 세종 5-1 생활권, 부산 에코델타시티 두 곳에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융복합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2021년 말 입주 시점에 맞춰 국가 연구개발(R&D) 기술 및 민간 기업들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접목하는 신기술 테스트베드 역할도 하게 된다.

시범도시에서 추진되는 대표적인 신기술 사업은 빅데이터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이다. 세종시 5-1 생활권에 구축될 EMS는 전기, 열, 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발전·소비 효율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으로 관리해준다. 실시간 분석에는 에너지 생산·소비 패턴 등 일정 기간 축적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플랫폼이 활용된다.

스마트시티에 적용되는 신기술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와 AI, 빅데이터 기술 진화에 맞춰 더 정교해지고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의 5G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전송 속도가 20배 이상 빠른 5G는 자율주행 기술 구현 및 빅데이터 처리 기반 기술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빅데이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공 데이터 개방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금융 통신 교통 바이오 등 산업별 빅데이터 전문센터를 육성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자율·원격 드론 등 차세대 이동체 기술도 단계적으로 스마트시티에 적용된다. 자율주행 분야에선 2020년까지 고속도로 등 일정 구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한 뒤 2021년 이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차량과 무인 셔틀을 시범 도시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자율·원격 비행이 가능한 미래형 드론 교통관리체계(K드론 시스템)도 2021년까지 개발한다. 자율·원격 드론은 소규모 물품 배송, 재해·안전 관리 등에 활용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스마트시티 조성 초기부터 민간 기업들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기회를 열어놓고 민관 공동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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