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서진오토모티브가 일본 자동차업체인 혼다 계열사 FCC를 통해 200억원을 조달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FCC를 대상으로 이달 31일과 오는 3월21일에 각각 전환사채(CB) 100억원씩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두 전환사채의 만기금리는 연 2.0%다. 주식 전환가액은 주당 5800원이다. 이날 종가(4715원)보다 23.01% 높은 가격이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전환사채를 조기상환할 수 있는 권리를 FCC에 부여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변속기용 클러치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들어 9월 말까지 매출 9393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2년 FCC와 300억원 규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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