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최근 각 그룹이 발표한 자체 개혁안과 관련, “(그룹들의) 발표가 말로 끝나지 않고 실천과 관행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한화 CJ 효성 태광 대림 현대자동차 일부 등이 크고 작은 개선안을 발표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거나 제재가 임박한 그룹이라 순수하게 자발적인 노력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이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맹점주 ‘갑질’로 최근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과 관련해서는 “(판결이) 국민 법 감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직 2·3심이 남아 있기에 검찰이 좀 더 공소 유지에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설립한 하청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부정한 이익 제공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다스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자산 5조원 이상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공정위 조사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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