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대기업 지배구조 반기별로 점검"

입력 2018-01-30 00:52  

[ 임도원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재벌개혁’과 관련해 “각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상생협력 자구 발표 이행 상황을 반기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최근 각 그룹이 발표한 자체 개혁안과 관련, “(그룹들의) 발표가 말로 끝나지 않고 실천과 관행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한화 CJ 효성 태광 대림 현대자동차 일부 등이 크고 작은 개선안을 발표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거나 제재가 임박한 그룹이라 순수하게 자발적인 노력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이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맹점주 ‘갑질’로 최근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과 관련해서는 “(판결이) 국민 법 감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직 2·3심이 남아 있기에 검찰이 좀 더 공소 유지에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다스가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설립한 하청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부정한 이익 제공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다스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자산 5조원 이상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공정위 조사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7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