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여검사 성추행' 파문 은폐 의혹에 "왜 나를 끌어들이나"

입력 2018-01-30 07:51   수정 2018-01-30 07:57

최교일 서지현 검사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검사 성추행 사건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출연해 지난 2010년 서울 북부지검에서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날 서지현 검사는 당시 법무부 간부 안태근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인사발령의 배후에 안태근 검사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안태근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당시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이 앞장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교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은 현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다.

그러나 최교일 의원 측은 서지현 검사의 주장에 모르쇠로 대응하며 "전혀 기억이 없는 일이다. 왜 나를 끌어들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일 의원의 반응에 대중의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 대검 감찰본부(정병하 본부장)는 “(서지현 검사) 게시글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비위자가 확인될 경우 응분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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