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모든 초등학교(45개)에 미세먼지 알림판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세먼지 알림판은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측정소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전달받아 농도에 따른 행동요령을 학생들이 알아보기 쉽게 표시하는 기기다.
학교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초등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야외활동 수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대기오염 측정을 위해 기존 측정소(시 보건소) 외에 1개(배방읍)를 추가 설치했다. 올해에도 3개(도고, 인주, 둔포)를 설치하게 되면 측정소는 모두 5개가 된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정보전달 매체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시 환경보전과 관계자는 "아산은 충남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측정소를 보유하게 된다"며 "측정한 데이터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측정 데이터를 관련 기관에 제시해 대기질 개선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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