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이중식 워싱턴 주재원이 정책보좌관에 임명된 것을 제외하면 본부 주요 국실장급 인사는 큰 변동이 없다. 조사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금융안정국장, 경제통계국장 등 핵심 보직은 대부분 유임됐다.
신설된 차세대시스템개발단의 단장은 김한성 전산운영부장이 맡게 됐다. 일부 조직 개편도 있었다.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금융 혁신에 대한 조사연구 강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내 가상통화연구반을 꾸렸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국내외 및 개별 금융시장간의 연계성 강화 추세에 발 맞춰 금융시장국 내에는 금융시장연구팀을 신설했다.
1급 승진자들은 주로 기획, 전산, 별관건축, 외환 업무에서 나왔다. 2급 승진자 14명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1970년대 출생 직원 4명이 포함됐다. 전체 승진자 중 여성은 13명으로 문소상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과 문혜정 경제통계국 국민소득총괄팀장이 각각 2급과 3급으로 승진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 총재 퇴임 전 마지막 인사로 규모를 최소화했다”며 “주요 보직은 차기 총재가 임명하는 게 조직 운영 측면에서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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