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조4000억원 투자… 창업·기업지원 시설 66곳 조성

입력 2018-01-31 18:34   수정 2018-02-01 05:18

서울시, 일자리 6만개 목표


[ 박상용 기자 ] 서울시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시내 곳곳에 창업·기업 지원시설 66곳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9400여 개 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6만2500여 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31일 발표했다. 5년간 3조44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우선 봉제(중랑·성북구), 수제화(성동구), 인쇄(중구) 등 관련 업체가 밀집한 지역에 제조업체 1000개가 입주할 수 있는 스마트 앵커(거점) 시설 20곳을 조성한다.

동대문 경찰기동본부 자리에는 기획·디자인·제조·유통·판매 등 패션산업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서울패션혁신허브가 들어선다. 홍릉, 창동, 상계 지역은 세계적인 바이오·정보통신기술(ICT) 첨단연구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서울바이오허브에는 2023년까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입주 공간 200곳이 생긴다.

강서구 마곡, 구로구 G밸리, 양재는 도심형 연구개발(R&D) 단지로 개발한다. 구로구 G밸리는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산업 지원시설을 확충한다. 양재 지역에는 연구소와 기업 250여 곳이 입주하는 R&D캠퍼스가 만들어진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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