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입력 2018-02-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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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 이상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1포인트(0.55%) 오른 2580.4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7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물가 상승 전망 속에 반등했다. Fed는 물가가 올해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0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과 34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순매수로 전체 20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은행 운송장비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 이상 강세다. 포스코 LG화학 네이버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등도 올랐다.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내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결정한 이후 이틀째 상승세다. 현재 1.68% 뛰었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 발표와 함께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4.59포인트(0.50%) 오른 918.1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과 5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3억원 순매도다.

셀트리온과 바이로메드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오른 10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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