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개발이 자산유동화 대출 등을 활용해 차입구조를 변경(리파이낸싱)했다.
강원도 홍천군 남면에서 골프장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CC)'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특수목적회사(SPC)로부터 15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만기는 2년이다. 자금을 공급한 SPC(하이레전드제십오차)는 이번 대출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대출채권을 기초로 같은 금액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했다.
1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보림개발은 SPC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모두 470억원을 조달해 기존 차입금을 갚거나 금융비용을 지불할 계획이다.
SPC가 빌려준 150억원 중 110억원은 분할상환, 나머지는 만기 일시상환 예정이다. 자금조달은 하이투자증권이 주관했다.
ABSTB 상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사시 SPC에 현금을 공급하는 '대출채권 매입'도 이 증권사가 확약했다. 하이투자증권 신용을 반영한 ABSTB 신용등급은 'A2+'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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