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에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다른 지역의 기상악화 영향까지 겹치면서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18편이 결항되고 109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제주에서 광주공항으로 가려던 항공편 7편이 결항했고, 제주 도착 7편이 광주 현지 폭설로 결항했다. 제주∼군산 노선 출·도착 4편도 군산공항의 기상악화로 운항하지 못했다.
지연 운항이 잇따르면서 순차적으로 다음 연결편의 지연도 잇따르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기체에 언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방·제빙 작업으로 대다수 항공편이 지연했다. 주말 관광객을 수송하려는 항공기가 몰리면서 항로 혼잡이 발생해 지연한 항공편도 있다.
이로 인해 오후 4시께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 OZ8964편이 연결편 문제로 결항 결정됐다. 오후 6시 김포에서 제주로 오려던 항공편도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대설특보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다. 또 이날 밤까지 윈드시어(돌풍)특보도 내려졌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3.1㎝의 눈이 쌓였으며 바람도 초속 10.3m로 불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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