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233> 재무설계 넘어선 '인생금융 플랜'이 필요하다

입력 2018-02-04 16:11  

평범한 사람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장인의 경지에 이른다. 초보 엄마는 눈을 감고도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고, 매일 주차하다 보면 비좁은 공간에 기계처럼 각을 잡아 차를 세울 수 있는 날이 온다. 그런데 왜 유독 돈 관리는 시간이 가도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걸까.

한쪽에서는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욜로(YOLO)를 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돈은 안 쓰는 것’이라며 짠테크를 외친다. 매달 들어오는 수입은 정해져 있는데 돈 나갈 일은 끝이 없으니 어떻게 돈을 쓰고 줄여야 할지 고민이다. 여기에 가장 큰 복병은 앞으로 살 날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는 것.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인생 전반에 걸친 금융 계획을 짜야 할 때다. 수입과 지출 관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살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이벤트를 정리하는 게 금융 계획의 첫 단계라고 말한다. 결혼, 내 집 마련, 출산, 자녀 교육, 은퇴, 사망 등 나만의 인생시계를 따라가보자. 각각의 이벤트별로 필요한 예상 자금을 적어보는 것이다. 예기치 않게 큰 목돈이 들어갈 수 있는 위험도 함께 나열해본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뜻하지 않은 지출, 증여나 상속 등 언제 발생할지 모를 위험까지도 미리 생각해둬야 나중에 당황할 일이 없다.

그 다음에 할 일은 무엇일까. 예측 가능한 ‘이벤트’와 예측이 불가능한 ‘위험’에 필요한 금융자산을 준비하는 것이다. 나의 재무 상황,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현재, 가까운 미래, 먼 미래로 나눠 재무계획을 세운다. 이때 모든 계획을 구체적으로 숫자화하면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생 금융 계획’을 짜는 일이 어렵고 막막하다면 이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보자.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으면 한결 수월하게 금융 계획을 완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단순히 재무설계를 받았다면 이젠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더 큰 금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올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연초에 세운 계획은 물론이고, 인생 전반에 걸친 목표도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100세 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인생의 필요 자금 준비와 리스크 관리는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이 중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인생 금융 계획을 짠다면 미래의 어느 한순간도 어둡지 않을 것이다.

윤필경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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