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장 주변서 환영·반대 동시 집회

입력 2018-02-04 16:35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첫 평가전 장소 주변에서 환영 행사와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4일 오후 3시께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앞에서 진보 계열의 청년민중당 등이 주최한 '아이스하키 코리아팀' 응원단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식에 참석한 청년·대학생 등 약 200명은 남북관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길 바란다며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북측 예술단 방문 등을 적극 환영했다.

반면 출범식이 열린 곳 도로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의 반대 집회가 열렸다.

대한한국당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일부 회원들은 인공기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 한반도기를 찢고 밟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현장에는 경찰 병력이 배치됐고, 양측 간 충돌은 없었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이날 오후 6시 스웨덴을 상대로 첫 평가전을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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