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펀드 정리, 내년 2월까지 1년 연장

입력 2018-02-04 18:30   수정 2018-02-05 06:53

[ 김우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50억원 미만인 소규모(자투리) 펀드 비중을 5%대로 낮추는 작업을 내년 2월까지 1년 연장한다고 4일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소규모 펀드 비율은 2015년 6월 말 36.3%에서 작년 말 6.4%로 줄었다. 소규모 펀드 수는 이 기간에 총 815개에서 102개로 감소했다. 국내 54개 운용사 가운데 금융당국이 목표로 제시한 소규모 펀드 비중 5% 이하 또는 소규모 펀드 수 2개 이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 11개 회사로, 이들은 신규 펀드 설정이 제한된다.

금융위는 소규모 펀드가 난립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걸 막기 위해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정리 작업을 해왔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펀드 정리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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