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대변인은 “가상화폐 시장 발전에 따라 관련 정책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카드 측은 “신용카드로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해외 결제액이 올해 22% 늘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가상화폐 가격 하락과 함께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용카드 결제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가 돈세탁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미국 대형 은행들이 거래를 차단한 이유다.
미국 페이스북, 중국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가 가상화폐 광고를 금지하는 등 민간에서도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만달러(약 2100만원)에 육박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8000달러대로 반토막 났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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