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실적모멘텀과 증권사 인수 기대감…목표가↑"-IBK

입력 2018-02-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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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5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실적모멘텀과 증권사 인수 기대요인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말 주당순자산(BPS) 2만3201원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71배에 해당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전망치가 8.0%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최근 증권사 인수도 기대요인"이라고 봤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를 4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승인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나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인수결정을 발표할 당시와 달리 증권업황이 개선돼 인수 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수발표 당시 증권사 인수로 인한 연결순이익 증가분을 140억~220억원 정도로 봤는데 향후 증가할 여지가 생기고 있다"며 "향후 주가에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순이자마진(NIM) 상승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관측이다. NIM 상승을 바탕으로 대형 은행주 대비 낮았던 이익모멘텀을 만회할 것이란 설명.

그는 "지난해 4분기 NIM은 2.24%로 직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다"며 "올 상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7.9%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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