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49.4포인트(1.9%) 내린 2525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는 주중 2600선을 잠시 웃돌기도 했으나 시장 금리 급등과 삼성전자 실적 전망 하향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당분간은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의 1월 미국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물가 지표 상승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인상 횟수를 연내 2번에 3~4번으로 확대하도록 작용했기 때문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의 성장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물가관련 지표들이 후행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이라며 "그 동안 안전지대로 여겼던 물가 상승이 주요국 통화정책의 물가목표에 근접할 수 있다는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짧은 기간에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 조정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및 본실적 발표를 전후로 코스피의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그리고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이 발견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에 자동차, 조선 등 실적 전망이 불투명했던 업종의 이익전망 하향과, 보험업 등 이익추정의 연속성이 약한 업종에 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아직은 추세적 하향으로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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