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그동안 일부 단지명에 사용했던 ‘그랑자이’ 브랜드를 올해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포그랑자이’로 불렸던 아파트 단지명도 새롭게 변경된다.
조합에 따르면 단지명 후보로는 ‘마포메트로자이’ ‘마포 센트럴자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바로 옆에서 공사 중인 ‘신촌그랑자이’가 단지명에 ‘그랑’을 붙여 고급 이미지를 내세운 탓에 단지명 변경에 대한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틴어로 ‘거대한’ ‘위대한’ ‘고귀한’ 등을 뜻을 가진 ‘그랑’은 GS건설이 본사 사옥 이름인 ‘그랑서울’에 사용된 단어다. ‘서초그랑자이’ ‘그랑시티자이’ ‘신촌그랑자이’ 등에 연이어 사용되면서 기존 자이 아파트보다 한층 고급화한 브랜드라는 인식이 확산했다.
오는 3월 중 분양 예정인 염리3구역은 올해 강북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단지다. 1,694가구 중 39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8억 대 후반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구역 내 조합원 매물은 최고 3억 5000만 원 수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랑이라는 수식어 자체가 특정 단지를 위한 수식어가 아니었는데, 시장에서 신규, 고급 브랜드로 인식하면서 혼란이 일었다"며 "자이 브랜드를 바탕으로 기존대로 수식어와 펫네임을 붙여나가되 그랑은 제외하기로 했다. 자이 브랜드 자체가 고급 브랜드라고 판단하는 만큼, 새로 고급 브랜드를 준비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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