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1조1000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수주

입력 2018-02-05 18:48   수정 2018-02-05 19:28

OCI가 올 들어 두 번째로 태양광 전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따냈다.

OCI는 5일 중국 태양광 업체 롱지솔라(LONGi Solar)와 3년간 1조10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작년 OCI 매출의 40.2%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OCI는 군산(5만2000t)과 말레이시아(2만t)에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갖춘 국내 최대, 세계 2위 업체다.

롱지솔라는 고효율성 단결정 태양전지와 모듈을 제조하는 세계 굴지의 태양광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모노 잉곳과 웨이퍼 15 기가와트(GW)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 회사는 2020년까지 45GW로 생산 규모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성사된 최대 규모의 장기공급 계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OCI가 생산하는 고효율 단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 능력을 롱지솔라측이 인정해 장기공급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지난달에도 세계 1위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중국 징코솔라와 3572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증설 여파로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만큼 OCI 실적도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OCI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전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폴리실리콘 제품 공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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