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고객사 만나며 영업 강화
[ 노경목 기자 ]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사진)가 영업 일선에 나섰다. 구 상무가 공개된 사업 관련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구 상무는 6일부터 나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서 LG전자의 사이니지 신제품을 해외 영업처에 소개한다고 LG가 밝혔다. 지난해 12월 그룹 지주사인 (주)LG에서 LG전자 B2B(기업 간) 사업본부로 옮겨온 구 상무는 사이니지 제품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는 ID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구 상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올레드 사이니지를 내놓게 됐다”며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들의 필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 상무는 과거 LG전자에서 자금 관리와 상품 기획을 담당했으며, (주)LG에서는 계열사 간 경영 현안을 조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시너지팀에서 일했다. 영업 일선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B2B 분야에서 영업 및 경영 수완을 인정받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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