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감형 및 석방된 것과 관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의 석방이 삼성 그룹의 기초체력(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이 부회장 석방으로 △대규모 M&A(인수합병) △신수종 전략 사업의 확대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한 기대감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삼성그룹은 오너 복귀에 따른 경영 공백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전망이다. 또 대형 M&A 추진과 전략사업의 중장기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평가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될 전망되는데, 2017년 하만 (Harman) 인수와 같은 대규모 M&A 및 투자 등도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이 부회장이 석방됨에 따라 삼성그룹의 미래 전략사업인 자동차 전장분야와 인공지능 및 바이오 등에 대해 대형 M&A를 통한 사업확대 추진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전자계열 3사의 주가에도 반등의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 3사 주가는 2017년 8월25일 이재용 부회장의 1심 판결 이후 약 5개월간 평균 1.7% 하락했다.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오너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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