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조정세, 오래가지 않을 것"

입력 2018-02-06 07:53  

미래에셋대우는 6일 최근의 미국 금리 상승이 주가 추세를 반전시킬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주요지수 모두가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투매 현상까지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75.21포인트(4.6%) 급락한 2만4345.75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낙폭이 1500포인트까지 확대되는 등 패닉 장세가 보이기도 했다. 올들어 2만5000선을 넘기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지수 기록이 깨지게 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19포인트(4.10%) 내린 264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7.53으로 273.42포인트(3.78%) 하락했다.

최근 뉴욕 증시는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조정을 겪고 있다. 허재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2.85%를 상회하며 4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며 "지난 15년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서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0.40~0.50%포인트 오르면 미국 증시는 3~6% 가량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의 미국 금리 상승이 주가 조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에는 금리뿐 아니라 단기 심리 과열 영향도 꽤 컸다"며 "주식시장의 조정과 스타일 변화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주가 조정을 통해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편이 랠리의 연속성 측면에서는 나을 것이라는 게 허 연구원의 생각이다. 그는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의 추세가 반전되는 요인이기 보다 그간 낮았던 변동성이 점차 오르는 가운데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스타일의 변화 요인으로 보는 편이 타당해 보인다"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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