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여배우 트라우마 걸릴라…한예슬 도망·'리턴' 고현정 하차 '악재'

입력 2018-02-08 10:44   수정 2018-02-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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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고현정의 하차 소식에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일까. 이번 작품을 통해 복귀한 이진욱도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던 여배우 촬영 중단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진욱은 2011년 방송된 KBS2 '스파이 명월'에서 한예슬 사건을 맞기도 했다.

한예슬이 드라마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당시 이같은 사태는 처음인지라 방송사와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을 받았다.

결국 한예슬은 소속사와 가족의 설득에 귀국해 공항서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을 했다. '스파이 명월' 촬영장에 돌아와 현장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촬영에 임했지만 '도망간 여배우' 이미지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한예슬은 이 작품 이후 4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사실 이진욱도 '리턴'을 통해 힘겹게 복귀한 케이스다. 2016년 한 30대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고 이진욱은 그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진욱은 그해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는 순식간에 무너지게 됐다.

'리턴'은 이 사건후 이진욱의 첫 작품이다. 그는 나름의 이유로 연기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불화로 다시 한 번 고비를 맞게 됐다.

이같은 구설에도 '리턴'의 시청률은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7일 방송된 13, 1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각각 시청률 16.2%(전국 14.4%)와 19.6%(전국 17.4%)로 자체최고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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