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염리3구역, 단지명 놓고 조합원-시공사 의견 충돌

입력 2018-02-08 13:46   수정 2018-02-08 13:48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의 단지명을 두고 조합원과 시공사 간의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당초 조합원들은 ‘마포그랑자이’ 브랜드를 달 것으로 예상했다. 인근에서 분양한 ‘신촌그랑자이’의 단지명을 본 땄다. 그러나 GS건설이 앞으로 공급하는 단지 이름에 ‘그랑’을 넣지 않기로 하면서 단지명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라틴어로 ‘거대한’ ‘위대한’ ‘고귀한’ 등을 뜻을 가진 ‘그랑’은 GS건설이 본사 사옥 이름인 ‘그랑서울’에 사용된 단어다.

시공사가 제안한 단지명은 '마포센트럴자이'와 '마포메트로자이'다. 중심을 의미하는 ‘센트럴(Central)’과 역세권을 뜻하는 ‘메트로(Metro)’는 그동안 자이 아파트에 자주 사용된 펫네임이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마포프레스티지자이'와 '마포프레지던스자이'를 단지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근 단지인 '신촌그랑자이'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을 의식해 단지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으려는 의도다.

‘프레스티지(prestige)’는 위신과 명망을 의미한다. ‘프레지던스(presidence)’는 리더라는 뜻의 프레지던트(President)와 저택을 의미하는 레지던스(Residence)를 합친 단어다. GS건설은 앞서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에 뛰어들며 ‘자이 프레지던스’를 펫네임으로 내세웠으나 시공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내달 분양 예정인데 아직도 단지명이 결정되지 않아 홍보물 등을 일체 제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지명은 빠르면 이번주 중 대의원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 중 분양할 염리3구역은 올해 강북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단지다. 1,694가구 중 39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8억 대 후반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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