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 9일 전용기편으로 방남

입력 2018-02-08 14:57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9일 전용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한다.

통일부는 8일 "북한은 오늘 오후 통지문을 통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이동 경로와 시간을 통보했다"면서 "고위급 대표단은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낮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돌아갔다가 11일 저녁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9∼11일 2박 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착 이후 강원도로 이동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이 방남할 때도 '김정은 전용기'를 통해 서해 직항로로 왕복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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