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가 직접 나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8일 서울교대 에듀웰센터에서 열린 3차 대입정책포럼은 전문가 및 관련 단체가 참석한 1~2차 포럼과 달리 실제 학종 준비 경험이 있는 수험생·학부모·교사들이 발제자와 토론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오승진(인천 도림고) 박혜린(대전 성모여고) 김세현(강원 북평고) 학생, 학부모 강봉근(경기 산본고) 김인숙(충남 공주사대부고) 박귀옥(서울 배명고 학부모)씨, 우창영(서울 휘문고) 박재현(경남 진해고) 조진태(경기 안산강서고) 교사 등 각 3명씩 모두 9명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학종의 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모든 발제·토론문은 포럼을 마친 후 교육부 홈페이지와 교육소통 플랫폼 ‘온-교육’에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달 말 4차 포럼을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 뒤 그간의 제안들을 종합해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후 국가교육회의 주도 숙의 과정을 거쳐 올 8월까지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하는 일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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