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Success Story] 지역사회 섬기는 엘앤피코스메틱, 장애인·독거노인 꾸준히 지원

입력 2018-02-08 16:24  

'마스크팩 신화' 엘앤피코스메틱의 사회공헌

본사 위치한 서울 강서구에
작년에만 23억5000만원 기부
지역 저소득층 대학생에 장학금
부상당한 소방관에 치료비 지원

글로벌 리더 육성에도 앞장
고려대에 120억원 기부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쾌척



[ 민지혜 기자 ] 마스크팩 신드롬을 일으킨 브랜드 ‘메디힐’은 엘앤피코스메틱이 만든 한국 브랜드다.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1일 1팩’ 신드롬을 일으킨 브랜드로 유명하다. 엘앤피코스메틱은 그동안 기업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데 힘써왔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이 곧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엘앤피코스메틱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총 23억5000만원 규모다. 본사가 서울 등촌동에 있기 때문에 소속 구청인 강서구청에 35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에 600만원을, 높은뜻광성교회에 6000만원을, 강서구장학회에 5000만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120만원, 강원도 공동모금회에 38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올해 1월에는 고려대 이학관 안에 ‘메디힐 지구환경관’ 착공식을 열었다. 이는 2016년 권오섭 회장이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고려대에 120억원을 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의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4년 전 시작됐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강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매달 300만원씩 기부해 오고 있다.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2016년 1억원을 강서구장학회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소방구조 활동 중 부상을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소방관에게 생활지원비로 3000만원을 지원했다. 간암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해준 소방관의 수술비 3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방서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엘앤피코스메틱은 사회공헌 활동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6년 말 40억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메디힐'을 설립한 뒤 지난해 말까지 개척교회 및 기독교선교단체에 총 2억70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해 말에는 15억원 규모의 ‘메디힐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국내 대학생 학자금 지원과 재한 외국인 유학생 장학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올해 3월부터 롯데면세점과 공동으로 서울 주요 대학교에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400명에게 매달 한국문화체험비를 포함한 학업보조장학금 20만원을 1년 동안 지급할 예정이다. 재한 외국유학생들의 학업을 격려하는 동시에 문화 체험과 한국인들과의 교류를 지원함으로써 향후 양국 간 가교역할을 할 홍보대사를 양성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 취지에 공감한 롯데면세점이 장학금의 절반을 기부하면서 두 기업이 협업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됐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올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엘앤피코스메틱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2025년까지 전세계 붙이는 화장품 1위,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톱10 진입’이라는 비전을 선언했다.

1년간 준비 끝에 올해 1월 신규 색조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힐’을 선보였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또 상반기 중에 기존 마스크팩 이외 분야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스크팩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권 회장은 “세계 26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며 붙이는 화장품 분야를 선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스크팩을 안 쓰는 나라가 많기 때문에 해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화장품산업의 원조격인 미국과 유럽에서도 마스크팩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고기능 마스크팩의 효과가 알려지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미주시장 진출을 앞두고 올해 4월 LPGA 메인 타이틀 스폰서 활동을 시작한다. ‘LPGA 메디힐 챔피언십’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중견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권 회장은 “해외에 진출하는 것도, 장학재단을 통한 공익사업도 모두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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