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 심사 제도 개선 등 17건 정책과제와 개선사항 건의
“중소 의료기기업체가 해외 인허가를 획득하는 데 지원을 확대해달라.” “기능성 화장품 심사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연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건의한 내용이다.
이날 행사에서 중소업계는 △의료기기 전자파 안전 국제표준이 전면 개정된데 따른 중소 의료기기업체의 해외 인허가 지원 확대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생물유전자원 활용 기업 보호 대책 마련 △식품공전 개정 시 중소기업계 의견 반영 확대 △죽염산업 육성을 위한 식품유형 기준 마련 △기능성 화장품 심사 제도 개선 등 17건의 정책과제와 개선사항을 건의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은 “인공지능(AI)·의료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치료, 나노로봇 수술, 3D 바이오프린팅, 원격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급격한 기술변화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간 간극이 우려스럽다”며 “이를 좁히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목소리를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이흥우 중기중앙회 부회장, 이재화 헬스케어산업위원장, 조용준 한국제약조합 이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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