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베일 쌓인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 김연아?

입력 2018-02-09 18:05   수정 2018-02-09 18:1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오늘(9일) 열리는 가운데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10월 24일 근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됐다.

11월1일 대한민국 땅에 도착한 성화는 7500명의 주자에 의해 101일간 전국 2018km의 거리를 이동해 오늘 오전 8시30분 평창군청에서 마지막 봉송 길에 올랐다.

성화는 평창터미널,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이효석 문학관, 월정사, 진부송어축제장, 대회 조직위원 등을 거쳐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개회식장에 들어서게 된다.

이날 성화 봉송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유엔총회 의장,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이 봉송 주자로 나서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정현의 코치를 지낸 김일순 전 삼성증권 감독, 스키와 루지 종목에 출전하는 정동현, 성은령 등도 동참한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하이라이트가 될 성화 점화 방법이나 최종 주자는 직전까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김연아가 최종 주자로 성화를 점화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2011년 유치 활동 당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등 공이 컸다. 또 그리스에서부터 성화를 가지고 와 첫 성화 봉송 주자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 선수나 임원과 공동 점화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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