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했다.
남북 선수단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 기를 들고 민족의 노래 아리랑 선율에 맞춰 공동으로 입장했다.
전체 92개 나라가 참가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코리아는 가장 마지막인 91번째로 입장했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이날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는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북한 수비수 황충금이 맡았다.
우리나라는 15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145명과 임원 75명 등 총 22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북한도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했다.
남북은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해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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