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올림픽 첫 경기에서 스위스의 여자 아이스하키 신동이라 불리는 알리나 뮐러(20)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0일 관동 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의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피리어드를 0-3으로 뒤졌다.
세계 랭킹 6위인 스위스는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단일팀은 8분 32초에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우위를 점해 기회를 얻었으나 오히려 뮐러에게 숏핸디드골을 내줬다.
뮐러는 이날 10분 23초에 첫 골을 기록하고 11분 24초에는 자라 벤츠의 크로스 패스를 두번째 골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19분 49초에는 3번째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도 3-14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북한 선수 3명이 단일팀으로 출전했다. 머리 감독은 북한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정수현(22)과 김은향(26)을 각각 2라인, 3라인의 공격수로 황충금(23)은 4라인 수비수로 배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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