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올림픽에서 음악회까지…3일간 김여정 4번 만나

입력 2018-02-11 16:13  

김영남과는 5차례…리셉션·개회식·靑오찬·단일팀응원·예술단공연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특사 자격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방남기간인 3일 동안 총 4번의 만남을 갖게 됐다.

헌법상 최고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는 5번을 만나게 된다. 북한 대표단과의 이런 일정은 처음부터 예정된 게 아니라 남북 간 실시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1일 김여정 특사,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오후 7시부터 1시간40분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김 특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공연 관람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전용기 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 대표단이 도착한 지난 9일 사전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같은 헤드테이블에 앉아 다른 주요 정상급 인사들 사이에서 만찬을 했다.

올림픽 개회식에도 문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을 만났고 김여정 특사와도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두 인사의 자리를 자신의 바로 뒷자리로 배정했다.

북한 대표단의 방남 이틀째에는 지난 10일. 김 특사와 김 상임위원장은 물론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2시간50분 동안 접견과 오찬을 진행했다.

김 특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임을 공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내용의 김 위원장 친서를 전달했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공식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저녁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를 공동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저녁 김 특사 등 북한 대표단과 함께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리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마지막 공연을 나란히 관람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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